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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물 **
닭정육 300g
키친오브인디아 버터 치킨 커리 페이스트
양파 반개
버터
생크림
내가 커리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버터치킨커리!! 입문하기에도 무난하니 제일 좋고 밥이랑 먹어도 맛있지만 난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는 커리이당
예전에 홍대에서 학원을 다닐 때 인도현지인 아조씨가 하는 가게가 있었는데 항상 컵에 고춧가루가 있어서 ㅜㅜㅋㅋ 위생은 최악이였찌만... 맛은 정말 끝내줬던 커리집!!! 잊을 수가 없다.
가격도 저렴한데 양도 많고 아조씨가 한국말 잘 못하면서도 엄청 친절했음!
나중엔 다시 가보니 그 가게는 사라지고 다른 음식점이 들어와 있어서 굉장히 아쉬워한 적이 있는데 그 기억이 떠올라 쿠팡에서 버터치킨 페이스트를 구매해서 만들어 보았당
페이스트가 생각보다 가격 저렴해서 놀람 3~4천 원 정도?
앞면 찍는 거 깜빡함 ㅋㅋ..쥐엔장
영어가 많아 보이지만 오른쪽에 작은 글씨로 한글도 적혀 있으니 알레르기가 있는게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가능
난 알러지가 하나도 없으므로 패스
먼저 닭정육을 후추, 밀가루, 소금을 넣고 밑간을 해줬다
후추랑 소금은 간을 맞추고 비린내를 잡는 것 같은데 밀가루는 왜 넣는지 몰? 루?
유툽보니까 넣으라고 해서 의문을 가지면서 소심하게 살짝 뿌려줌 ㅋㅋㅋㅋㅋㅋ
그다음 버터를 넣고 양파를 휙휙 볶아 줬다
갈색 빛이 돌 때까지 볶아 주면 되는데 은근 시간이 오래 걸린다 소금을 넣으면 더 숨이 빨리 식는다는 꿀팁을 보았으나
나는 내 전완근을 믿고 소금 따위 넣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힘으로 저어준다.
양파가 숨이 죽고 갈색빛으로 돌면 따로 접시에 두고 잠시 대기!
양파를 볶았던 팬에 버터를 넣고 같은 방법으로 닭정육을 볶아준다.
기름기가 많고 잘 익지 않는 껍질 부분부터 팬에 올려서 익혀 주면 되는데 껍질 부분을 먹지 않는다면 제거해줘도 된다.
닭은 꼭 익고 나서 잘라주기!
닭이 다 읽으면 덜어뒀던 양파를 팬에 다시 넣어주고 그 위에 페이스트도 같이 넣어준다!
이제 육수와 함께 넣고 끓이면 되는데 육수가 없다면 나처럼 그냥 온수를 넣어줘도 됨.
버터 치킨 커리 페이스트는 열자마자 향신료향이 굉장히 강하게 났고 이게 바로 인도의 맛인가 냄새로부터 먼저 느낄 수 있었다.
되직한 제형이라서 잘 안 풀어지면 어쩌나 싶었는데 물 넣고 끓여주니 알아서 잘 풀어진당
휘휘 저어주다가 생크림을 넣어 주면 되는데 나는 먹어봤던 커리 색상이랑 비슷한 색이 날 때까지 넣어줬다.
그러고 약 3~5분만 더 끓여 주면 이렇게 버터치킨커리 완성!!!!
위에 집에 있던 파슬리 뿌려줬는데 다 말라버린 파슬리라서 먼 낙엽 뿌린 거 마냥 별로네
아무튼 내가 만들어서 닭고기도 듬뿍 들어가 있고 난이랑 같이 먹으려고 이마트에서 3천 원주고 사온 갈릭난도 같이 꺼내줬땅
닭정육 300g, 양파 반 개 기준으로 페이스트를 몽땅 넣은 나는 너무 짰다...!!!!!!! 10분 전 나 반성해..
그래서 생크림이랑 물 더 넣고 다시 끓여 줬고 ㅎㅎㅎ 간 딱 맞춰서 난에 찍어먹으니 여기가 바로 인도
넘나리 맛있당
식당에서 먹을 땐 고기가 적어서 늘 아쉬웠던 마음이 있어서 고기를 듬뿍 넣었더니 고소하고 밥이랑 먹어도 더 맛있다ㅎㅎㅎㅎ
게다가 페이스트가 저렴해서 향신료 향 많이 안 나고 밍밍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웬걸 진짜 향신료향 엄청 많이 나고 진한 인도카레를 먹을 수 있다.
풍미가 굉장히 짙어서 향신료 잘 먹는 사람들은 꾸덕하게 조리해도 되고 이제 막 입문하는 사람들에겐 생크림 양을 늘려서 부드럽게 먹어도 좋다. 요거트도 같이 뿌려주면 더 꿀맛~
원랜 양파를 뭉그러지게 오래 끓여서 야채에서 물을 내 만드는 게 정석이지만 그렇게 까지 할 시간이 있는가?
놉 나는 그렇게 까지 할 정성이 없다!
그래서 그냥 물을 넣었는데 그 또한 넘나리 맛있었기에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육수를 넣어주면 더 좋다!
버터.. 를 썼기에 설거지가 너무 힘들어서 조만간엔 다시 만들어 먹진 않겠지만 생각나면 꼭 또 만들어 먹을 것!!
대 만 족((ヽ(๑╹◡╹๑)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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