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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츄가 눈을 제대로 본 건 이번 겨울이 처음이다!
전에 살던 곳은 아랫지방이라 눈이 거의 오지 않고 와도 바로 녹아버려서 하늘에서 내리는 눈만 조금 봤었는데 이번에 사는 곳은 눈이 정말 많이 내려서 아츄가 신나게 눈을 밟고 맛보고 돌아다녔다.
눈 위를 걸으면 푹신한 느낌이 드는 건지 폴짝폴짝 뛰면서 바로 뛸준비를 하는데 그냥 걸어가다가도 신나 있는 아츄 궁디를 보면 나도 모르게
같이 들떠서 발걸음을 맞춰 뛰게 된다 ㅋㅋ
혹시나 염화칼슘 밟을까봐 붕대 열심히 감고 나왔더니 시선강탈 ㅋㅋㅋ 지나가던 아줌마가 어디서 산거냐고 ㅎㅎ
우리 아츄가 하니 다 이쁘네~
열심히 뛰어 가다가도 내가 오는지 확인하고 다시 돌아와서 발걸음을 맞춰서 뛰는 우리 아츄 ㅜㅠ
넘나 소듕해..
무릎이 아파서 오래 뛰어 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널 위해선 열심히 뛰어볼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산책하자 ( ˘ 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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