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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일한 비싼 취미 필름카메라! 

카메라도 비싸지만 ㅎㅎ 필름값이랑 현상하는 값이 장난 아니다 ㅜㅜㅎㅎㅎ

그래도 결과물을 모르는 채 열심히 찍고 현상, 스캔해서 보는 기분이란~ 굉장히 설레이고 웃음이 난다!


니콘 fm2 

포토콜라필름

 

이땐 늦여름이라 꽃이 활짝 많이 피어 있었다.

처음 찍은 필름카메라치곤 밖에서 찍은 건 초점도 잘 맞은 것 같아 기분 죠음 

 

 

특히나 필름카메라찍을때 제일주의해야 하는 손가락등장! ㅋㅋㅋㅋㅋ 

그런 거는 전혀 없었지만 사물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사진은 다 초점 나감..ㅎ

 

 

영화 필름 특유의 집중되는 컬러의 쨍한 색감과 몽황적인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든다.

늦여름날의 햇살과 마지막까지 모든색을 다 뿜어내고 있는 꽃들의 색감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집 댕댕씨도 찍어주었는데 비련의 댕댕이마냥 아련만땅하게 찍혔다 ㅋㅋㅋㅋ

 

이 와중에 슬프게도 초점 나간 사진이랑 역광으로 찍힌 사진도 발견했다. 내 발꼬락은 뭐냐구 ㅋㅋㅋ

 

 

의미 없는. jpg 들..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있는 화분 꽃몽우리 찍어봤는데 지금은 활짝 피다 못해 꽃이 다 떨어져 있다.

그리고 몇 개는 우리 집 댕댕이가 뜯어서 엄마한테 뒤지게 혼남 ㅎㅎ

 

 

솔직히 우리집 댕댕이도 이쁘게 찍고, 풍경사진도 여러 개 찍고 싶은 마음에 구매를 하게 된 건데 결과물들이 생각보다 만족스럽다!

그리고 카메라가 너무 이쁨!! ㅠㅠㅠㅋㅋㅋㅋㅋ

다음엔 바닷가에 가서 찍고 올 예정인데 아무래도 야외에서 햇빛아래서 찍는 게 제일 잘 나오는 듯싶고 노출이나 초점 같은 건 더 공부해서 찍어야 할 듯하다.

그리고 영화필은 현상값이 13,000원... 

다음엔 그냥 일반필름 쓰기로(ಥ﹏ಥ)ㅎ 내 지갑이랑 합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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