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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싸이월드 최애 음악 SG워너비의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티켓팅을 했었었다!

티켓팅을 하는데 처음엔 실패했다가 취소표를 귀신같이 잡아서 바로 겟 해버림 ㅎ

 

저번에 싸이 콘서트를 좋은 자리 바로 예매해서 아 이번엔 그렇게 힘들진 않겠지 싶었는데 오히려 더 힘들어서 놀랬다..

게다가 한사람이 여러 장을 구매한 건지 매크로 때문인 건지 취소표가 후드득 랜덤으로 나오는데 그것조차 다시 잡기 힘들었음 ㅜㅋ

그래도 꾸여꾸여 계속 새로고침을 한 덕에 나름 무대랑 멀지 않은 1층 6 구역을 예매 완료했는데 나중에 들어가 보니 3월 31일 하루 더 오픈한 게 아닌가 ^-^ㅎ.. 

 

그래도 막콘이라는 자기위로하며 지하철 타고 고고함!

 

 

중앙에서 조금 더 사이드쪽인 자리인데 무대가 정말 잘 보인다! 

사진으로 보다는 거보다 더 가깝다고 생각하면 되고 통로랑도 가까워서 나갈 때에도 밀리지 않고 바로바로 나갈 수 있었따.

 

 

그리고 따로 굿즈를 팔지 않아서 핸드폰 불빛으로 흔들어야 하나 생각하고 갔는데 LED불빛이 나오는 시계모양 응원봉을 자리에 하나씩 다 무료로 나눠줌 ;; ㅠㅠㅠㅋㅋㅋㅋㅋ

진짜 넘 스위트하잖아.. 블루투스를 켜면 알아서 반짝반짝하면서 조작해 주는 지라 따로 뭘 누르거나 할 필요도 없고 불편하게 손에 들고 있을 필요 없이 차고 즐기면서 손을 흔들어주면 되니 진짜 편했당 ㅎㅎ

 

 

본공연에서는 영상을 찍거나 사진을 찍을 수 없고 앵콜공연에서는 가능하다고 해서 다들 찍고 있다. 헤헤헤 나도 찍었음 ㅎ!

막콘이어서 그런가 사람들 응원소리도 엄청났고 음향도 소리가 퍼지거나 지지직거리지 않고 또렷하게 좋아서 더 감동이 남는 공연이었다.

 

솔직히 저번에 싸이콘서트 했을 때 같은 공간이었음에도 음향이 정말 안 좋아서 라이브가 잘 안 들렸는데 이번엔 정말 좋아서 헤드셋 쓰고 듣는 음원보다 더 좋은 라이브를 듣고 왔단 생각이 계속 남는다.

 

김진호 님과 이석훈 님은 목상태가 최상은 아닌 거 같았는대도 온 힘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게 정말 인상적이면서도 멋있었다. 그리고 김용준 님은 실제로 들으니까 진짜 개조아.. 잘생겼는데 감미로워 실화냐구 

나 40대 아조씨들 좋아했었나 봐 

 

 

 

앵콜과 앵앵콜 그리고 앵앵앵콜까지!! 1시간이나 더해주고 간 SG워너비님들 ㅠㅠ!

6시에 시작한 공연은 9시에 끝이 났고 정말 목이 쉬어라 노래를 불러주고 같이 뛰면서 공연을 해줘서 발라드 가수라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관객도 가수도 땀 흘리며 즐기고 온 콘서트였다고 생각한다!!

 

진짜 개인적으로 잊지못 할 콘서트 중 하나였음.

무대도 나무를 연상할 수 있게 만든 거 같은데 나무뿌리부터 줄기, 잎사귀까지 연출한 게 정말 이뻤고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토크하면서 분위기 무거워질까 농담 섞어주는 김용준 님 정말 위트 있고 웃으면서 팬들이 해달라는 거 다해주는 이석훈 님 쏘스윗함.. ㅠㅠㅋㅋㅋ 김진호 님은 팀 내에서 막내여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귀엽따.

 

같이 사진도 찍고 이석훈 님 안경 벗은 실물영접도 해서 진짜 즐거웠다 ㅋㅋㅋㅋㅋ 이틀째인데 여운이 가시질 않음.

 

 

마지막에 집 갈 때 먹으라고 챙겨 준 젤리 잘 챙겨서 지하철에서 냠냠하면서 왔따 !!

내 옆자리에 계시던 아주머니는 오랜 팬이었는지 이석훈 님이 울먹거릴 때 같이 우는 모습을 보였고 뒤쪽에 있는 부산사나이들은 처음 본 콘서트였는지 굵은 목소리로 즐기는 게 인상적이었다 ㅋㅋㅋ

그리고 앞에 앉은 나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여학생들이 앉아있는 걸 보고 이런 게 가수의 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듦.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같은 설레는 마음으로 콘서트를 보고 있다니.. 이제 나도 늙었나 봐!

 

다음에 또 꼭! 완전체로 콘서트 열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토크며, 무대연출이며, 노래실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감동적인 콘서트였다.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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